사이코패스 성향과 연결된 고통 감내 능력. 최근 연구 결과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의 디마나 아타나소바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인간의 고통 인내력과 성격 특성 사이의 숨겨진 연관성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통을 잘 견디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연구는 106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요.평범한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자들의 팔에 전극을 부착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의료진이 상주한 가운데 진행된 이 실험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카드를 선택하는 심리 테스트
집중을 요구하는 심리학적 평가 과정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은 놀랍게도 일반인들이 견디기 힘들어하는 강도의 전류도 별다른 동요 없이 견뎌냈습니다.
심지어 실험 장비의 최대치인 9.99mA까지도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발견은 두 번째 실험에서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두 가지 색상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간단한 게임을 제안했습니다.
카드 선택에 따라 약 140원 정도의 작은 보상이나 벌금이 주어졌고, 총 160번의 선택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이어서 카드 선택에 따라 전기 충격이 주어지는 변형된 실험도 진행되었는데, 여기서 사이코패스 성향자들의 특이한 행동 패턴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고통을 잘 견디는 것을 넘어서, 고통으로부터 배우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통증 무감각증과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고통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특별한 성향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이러한 발견은 우리가 흔히 ‘강인함’이라고 생각했던 특성이 실제로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리학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고통을 잘 견디는 능력이 항상 긍정적인 특성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 저명한 심리학자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인간의 특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변에도 반복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 연구진들은 이러한 성향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도 몇 가지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106명이라는 비교적 적은 표본 수와,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환경에서만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더 큰 규모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실제 생활에서의 행동 패턴을 장기간 관찰하는 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성향이 선천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발달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연구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이나 개입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 현장에서도 이러한 발견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내담자의 고통 인내 패턴을 관찰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를 과도하게 일반화하지 말아햐 한다고 합니다.
모든 고통 인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상황과 맥락에 따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죠.

향후 연구에서는 뇌 영상 촬영 등 더 정교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특성의 신경학적 기반을 밝히려는 시도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인 심리학 연구실, 뇌 스캔이 보이는 모니터와 과학적 도구가 갖춰진 정돈된 환경
최신 심리학 연구의 현장

이번 연구는 인간의 행동과 성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때로는 당연하게 여겨온 특성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죠.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행동과 성격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자라는 청소년이나 유아시기에 무조건 힘들어도 버티고 버티라고 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란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연구 결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오히려 그런 특성을 보이는 사람을 더 유의깊게 관심을 가지고 대해야 겠습니다.

위로 스크롤